시말서 쓰는 법: 시말서 뜻? 시말서와 경위서 차이는?

시말서 쓰는 법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상황에 따라선 시말서를 제출하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이런 일을 겪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난감할 수가 있습니다. 시말서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요? 지금부터 시말서 쓰는 법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시말서 뜻? 시말서와 경위서의 차이

 

시말서는 한자로는 始末書라고 적습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사건의 경위를 적은 문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말서를 경위서(經緯書)라고도 하는데요. 문제는 현장에서는 이 둘이 조금 달리 쓰인다는 점입니다.

 

경위서는 가벼운 과실 혹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기물을 분실했다거나, 짧은 지각을 한두 번 했을 때 정도입니다.

 

반면 시말서는 이보다 조금 더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거나 위법한 일을 했을 때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죄 사건에 관련되었거나, 업무 중 큰 사고를 일으켰다거나, 근태가 심각하게 안 좋은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회사에 따라선 시말서 작성 자체를 징계 조치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경위서 정도로만 취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규정을 보고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시말서 쓰는 법

 

1. 육하원칙에 의거

시말서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해서 끝나기까지의 과정 파악을 위해 작성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하원칙에 따라 사건의 경위를 자세하게 적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순에 따라 사건을 정리하면 시말서를 확인하는 입장에서도 이해가 쉽습니다.

 

 

 

2. 사실 관계를 정리

시말서를 작성할 때는 개인 의견이나 주장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사건을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는 객관적 입장에서 사실 관계를 전달하는 느낌으로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실수로 회사에 피해를 입혔거나, 동료에게 불편을 주었다면 본인이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적어 둡니다.

 

 

3. 개선 방향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마지막으로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는 동일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적으면 좋습니다.

 

 

 

 

 

 

시말서 작성 시 유의할 점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말서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문서이지 반성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본인이 반성의 뜻을 알리고 싶다면 반성문처럼 적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면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 식의 내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회사와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이 빌미가 되어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시말서는 객관적 사실 위주로 담담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세 식으로 적거나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별거 아닌 사소한 일로 시말서를 강요하는 건 고용노동부에서 명시한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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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말서 작성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시말서를 작성하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스러울 수가 있는데요. 시말서의 목적을 이해하면 부담은 조금 덜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시말서는 사건 개요 및 피해 규모, 향후 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데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간결명료하게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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