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13.

    by. FulRa

    조문(장례식) 위로의 말과 문자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은 늘 생기기 마련입니다. 가족이든 가까운 사람이든 갑작스러운 사고나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문 위로의 말
    조문 위로의 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슬픔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가족분들께 조의를 표하며 위로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요?

    조문 시 위로의 말과 문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조문 위로의 말


    조문(弔問)이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로 죽음을 슬퍼하여 상주를 위문한다는 뜻입니다. 보통 부고 소식을 듣고 빈소를 방문하면 상주가 맞이합니다.

    이때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서 있기보다는 간단한 인사말로 위로를 전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 얼마 상심이 크십니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얼마나 슬프십니까?
    •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마음이 아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힘내시길 바랍니다.
    •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위로의 말을 건넬 때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하고, 너무 과한 표현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2. 조문할 때 조심해야 할 일

    (1) 호상이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호상은 복을 누리고 오래 산 사람이 죽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돌아가신 분이 설사 오래 살다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해도 함부로 호상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족이 아닌 타인이 쉽게 호상 여부를 말하는 게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유가족에게 실례가 될 수고 있고, 무례하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2) 위로는 짧게 하는 게 좋습니다.


    상을 당해 슬퍼하는 가족들 앞에서 너무 오래 있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계속 나누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례를 끝낸 후 나중에 따로 만나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침묵해도 괜찮습니다.


    조문 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무 말 없이 침묵을 해도 괜찮습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 결례가 되는 말을 하거나 중언부언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침묵이 좋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깊은 조의의 표현으로도 여겨질 수 있습니다.



    3. 조문 위로 문자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개인적으로 조문 위로 문자를 보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문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 시기에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위로를 건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미리 연락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나중에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고 마음이 아프신지요.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더욱 황망하시겠지요. 그래도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조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먼발치에서나마 큰 슬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짧은 문자 몇 마디로 위로를 다 할 순 없겠지만,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금이나마 슬픔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조문 시 위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말과 문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